글제목 | 조민수(KBS 37기-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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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2011-12-29 14:08:13 (조회:831) |
어렸을 때 TV외화 <맥가이버>를 보며 ‘우와~ 저 외국사람은 우리말 되게 잘한다!’라고 생각하던 아이가 서른 즈음에 연기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것도 목소리만으로 마이크 앞에서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1년을 배우고 나니 결심이 섰습니다. ‘그래, 성우가 되자!’...
내 앞길의 선택에 확신이 서고, 그렇게 30대를 바치며 공부하기를 3년여... 총 4년이라는 시간이 꽉 차고 나서야 드디어 저 신기루 같던 호칭이 제 이름 앞에 붙었습니다.
KBS 37기 공채성우...
저는 너무도 부족했습니다. 가끔 전화목소리가 좋다는 이야길 들어보긴 했지만, 막상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료들을 만나보니...아 이건 뭐 소리가 다 성우들 같았습니다. 나름 밖에서 연극도 해보고 연기적인 끼도 쬐끔은 타고 나지 않았을까..라는 근자감도 갖고 있었지만, 여러 선생님들 앞에선 정말이지 달걀나부랭이였습니다.
이런 보잘 것 없는 달걀을 드림액트의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게 품어주시지 않았더라면 병아리는 햇살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항상 자애로운 엄마미소를 지으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시던 정옥주 선생님, 자만에 빠져있을 때 내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주시고 과유불급을 깨우쳐주신 이재용 선생님, 서른이 넘도록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던 겁쟁이에게 진실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신 정미경 선생님, 내 안의 끼를 끄집어내어 세상을 향해 맘껏 부려볼 수 있게 해주신 유은숙 선생님, 연기의 열혈을 가르쳐주신 임진응 선생님, 담백한 모니터로 현실감을 잊지 않게 해주신 장은숙 선생님, 그리고 교편을 내려놓아 지금은 안 계신 선생님 두 분까지...
선생님들의 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성우가 되는 것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마음 편하게 두고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게 도와주신 실장님 두 분... 정말 고맙습니다. 꼭 좋은 성우가 되겠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을 박팀장님.. 마이크와 녹음시스템 등 소리에 관한 많은 부분을 정립하는데 큰 힘이 돼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산 어귀에서 만난 친구들 모두... 걸어가다가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가면서 들풀도 구경하고, 나무도 만져보고, 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냇물에 발도 담가보고, 가끔은 건너가는 구름도 쳐다보면서.. 목마르면 약숫물도 마셔가면서.. 그렇게 함께 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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