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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임호기(KBS 39기-2013년)  
글쓴이 운영자   2013-12-10 14:29:46   (조회:2220)

안녕하세요. KBS 39기 전속성우가 된 임호기입니다.

고 3때, ‘나는 과연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는 가’에 관한 고민에 빠져서, 며칠 동안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던 기간이 기억이 납니다. 고3이라는 치열한 입시생 시절, 그 답이 풀리지 않아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막연히 꿈꾸었던 ‘선생님’이라는 장래희망은 그저 이 사회가 괜찮다고 하기에, 부모님이 괜찮다고 하기에, 내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추었던 허울 좋은 장래희망일 뿐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담임 선생님께서 저에게 ‘성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날, 집으로 가자마자 성우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수험 서적에만 파묻혀 있던 제게 성우 세계는 신세계였습니다. ‘라디오 드라마, 외화 더빙, 애니메이션 더빙, 내레이션 등’ 성우들의 연기와 해설을 접하면서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가 어느 순간 ‘정말 해보고 싶다.’로 변해갔습니다. 내성적이고 감정표현도 서툴고 둔한 저에게 뜨거운 불덩이 하나가 가슴에 생겨난 것입니다.
저는 경상도 토박이여서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인서울을 목표로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운 좋게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성우학원을 다니고 싶었지만 대학 생활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 졸업반인 4학년 2학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드림액트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실력 있는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점차 저의 실력은 늘어갔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합격의 문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이재용 선생님, 수업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시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을 통해 배운 많은 감정표현들이 제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쁘실 텐데도 저희들에게 숙제도 내주셔서 매일매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 시험 전에도 빽빽한 유의사항을 단체문자로 보내주시며 제자들 걱정 해주시는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미경 선생님, 깊이 있는 대본 분석을 통하여 그림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감정으로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겉의 내용에서 더 들어가 숨겨진 내용과 이유를 찾아야한다는 것,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 점, 그리고 부족한 제자를 항상 믿어주시고 용기 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옥주 선생님, 몇 번의 청강을 통해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의 따뜻한 제자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선생님의 연기를 들을 때도 항상 그 따뜻함이 느껴져서 연기를 듣는 내내 힐링이 되었습니다. 2012년 KBS 2차를 준비할 때, 처음으로 선생님께 직접 수업을 들었는데, 그 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칭찬이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은숙 선생님, 발성과 발음이 부족할 때 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수업을 듣진 못했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던 학우 분들을 통해 수업내용을 공유하며 같이 공부하면서 기본적인 부분들을 많이 고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도에서 인사드리면 항상 환한 미소로 인사 받아주셨던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임진응 선생님,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교실을 지나가면 선생님의 열정이 교실 문 밖에서도 느껴집니다. 수업 시간 동안 모든 열정을 다 쏟아내시며 학생들을 가르치셔서, 수업이 끝나면 목이 쉬신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 본받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원을 지키시며 학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챙기시는 김태근 실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끔씩 해주셨던 “넌 언젠가는 될거야.”라는 말이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시험 때마다 학생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곁에서 항상 아낌없는 조언과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던 우리 영걸이형, 행복 바이러스 우리 동기 병관이형, 귀염둥이 우리반 반장 수영이 모두 감사합니다. 월수 저녁반 친구들, 함께 공부하며 파이팅 했던 형들, 누나들, 친구들, 동생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아직 많이 많이 부족한 초짜 성우 임호기, 드림액트 출신 성우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드림액트~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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