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김주호(대교어린이TV 7기-2016년) |
---|---|
글쓴이 | 운영자 2016-02-19 14:39:52 (조회:3285) |
안녕하세요~ 올해 3월부터 대교 어린이TV 7기 전속성우로 입사하게 된 김주호입니다.
저는 대학 3학년때 아나운서 공부를 하다가 성우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정식으로 성우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품고 혼자 연습 하다가 성우학원에 발을 들이고 연기를 배우면서 성우라는 직업에 더욱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엔 아나운서를 완전히 접은 채 성우공부에 전념하게 되었답니다.
얼마 배우지 않은 부족하기 그지없는 실력에 KBS 공채 1차 합격을 하면서 금방 중급반으로 올라와 공부를 했지만, 학원은 수업하는 날에만 나오고 다른 날에는 매일 버스 타고 한강 다리로 가서 발성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날씨가 추워져 학원에 나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왜 먼저 붙으신 선배님이 매일 학원 나와서 공부하라고 조언해주셨는지를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학원에 매일 나오면서 저보다 먼저 배우고 더욱 잘하시는 분들의 연기를 보고 들었던 3개월은 혼자 다리 위에서 연습하던 9개월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놀더라도 학원에서 놀고, 뭘 하든 학원에 왔다 가면 뭐라도 배워가는 것이 있다’라고 했던 KBS 39기 장병관 선배님의 말씀은 그 이후 저의 성우공부의 방향을 잡아준 확고부동한 지침이 되었고, 그대로 저는 학원 앞으로 이사 와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거의 모든 일상을 이 학원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 해가 지나갈 때마다, 하룻밤 잠을 잘 때마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으로 고뇌하고 괴로워하던 시기도 많았지만, 분명히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도 늘고 있고 언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학원 수업도 중도에 쉬지 않으며 수년 동안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연기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부터, 성우로서의 갖춰야 할 실전적인 것들까지 골고루 전수해주신 정옥주 선생님. 언젠가 일하고 있던 저에게 ‘주호는 합격해서 성우 되면 분명히 성공할거야’라고 말씀해주신 한마디는, 죽는 한이 있어도 이 공부를 놓지 못하고 더욱 정진할 수 있게 만든 잊지 못할 칭찬이었습니다. 선생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제자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와 배우는 자세부터, 성우라는 직업과 연기, 연기자에 대한 가치관을 세워주셨던 이재용 선생님. 선생님의 숙제를 하러 매일 같이 한강에 올라가 했던 발성연습은, 이후에 연기를 배우는 데 있어 탄탄한 기본기를 갖게 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정신이 흐트러져 있거나 휘청거릴 때 혹독하게 연습시켜주신 선생님의 발성 숙제는 앞으로 성우가 되어서도 계속 할 것입니다.
제 공부의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함께 계셨던 정미경 선생님.
연기와 내레이션, 모든 것의 밑바탕부터 새롭게 기반을 잡아주셨고, 이후에 여러 번 최종 시험에 올라갈 만한 실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때까지 저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제가 가진 단점과 부족한 것들을 누구보다 매섭게 짚어내고 혼을 내주셨던, 그러면서도 언제나 기대를 걸어주시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생님의 애정 어린 가르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말해야 하는 것, 아무런 인위 없이 사람이 자연스럽게 내뱉어야 하는 말... 이것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신 유은숙 선생님. 최종시험 대비 수업과, 한 두 번의 대체수업, 그리고 청강으로만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지만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언어를 추구하신 선생님의 강의는 올해 더 공부를 하게 된다면 꼭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동안 해주신 좋은 말씀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카톡으로 연기를 녹음해서 보내드리면, 늦은 새벽 시간에도 길고 긴 코멘트를 보내며 열정 넘치는 연기지도를 해주셨던 임진응 선생님. 시험에 붙고 떨어질 때마다 마치 가까운 친구처럼 누구보다 크게 기뻐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셨던 선생님과의 시간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투박한 연기와 내레이션을 세련되게 다듬어주시고, 함께 술자리도 많이 하며 환하게 웃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선생 제자 계급장 떼고 이제는 성우 대 성우로 경쟁하겠다는 각오로 더욱 피나게 노력하라는 선생님의 말씀... 깊이 명심하고,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근로장학생으로서 누구보다 공부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김태근 실장님. 눈치도 부족하고 허점투성이인 저를 데리고 일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최종에서 떨어져 돌아올 때마다 ‘넌 반드시 성우 된다. 힘내라’라는 말씀으로 격려해주셨고, 최종시험에 붙고 나서는 밤새 술 한 잔 기울이며 ‘근로로 일하며 공부하는 거 보면서... 넌 분명히 될 것 같았다’던 한마디는... 이제야 새삼 합격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서 눈물 나도록 기뻤습니다.
열정 넘치는 지도와 크나큰 애정을 보여주셨던 선생님, 실장님. 그리고 같이 공부하며 제 연기에 대해 아낌없이 쓴 소리를 해주고 응원해주었던 초급반, 중급반 지망생 여러분. 제가 이해하지 못하고 모르고 있던 것들을 항상 일깨워주시며 한 단계씩 끌어올려주신 모든 형님 누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일같이 학원에서 살고 정들었던 얼굴들이기에 모든 것이 그립고, 마냥 훅 떠나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잊지 않고 늘 기억하겠습니다.
막상 합격하고 교육을 나가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고 배우니, 모든 것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느껴집니다. 아무도 없는 한강 다리에 올라 발성 연습하던 시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난 반드시 성우가 될 거다!!!’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던 초보 지망생 시절이 생각납니다. 이 시절을 잊지 않고, 저를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이곳 드림액트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는 성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원방송 10기 전속성우로 입사하게 된 이주승입니다. 드림액트를 접한 지 3년 가까이 되었네요. 제가 그토록 원하던 대원방송의 성우가 되어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많이 설렙니다... 제가 성우가 ..
김봄-[김보민](KBS44기-2019년)-활동명을 김봄으로 했다고 하니 기억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kbs 44기 전속 성우 공채에 합격한 김보민입니다... 저 한 문장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몇 년 전 여름에 첫 방문이라고 생각했던 이곳이, 사실은 그보다..
안녕하세요! KBS 43기 성우시험에 합격하게 된 이명상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장난삼아 연습하던 “성우 이명상입니다” 가 현실이 되다니.. 1,2,3차 합격발표를 부르르 떨며 확인했을 때, “내가 왜...
안녕하세요! KBS 42기 전속성우가 된 신온유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린 시절 품은 꿈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다가왔네요. 설레고 벅차면서도 실감이 안납니다. 생각해보면 삶이라는 바다에서 계속 항해를 해온 것 같습니다. 소..
안녕하세요! 대원방송 7기 전속성우에 합격한 이다은입니다. 성우를 위한 첫걸음을 뗀지 벌써 8년, 중간에 학업 때문에 공부를 중단한 적이 있었으나, 그래도 성우를 위해 공부해 온 기간이 6년이나 되네요.좌절도 많이 하고, 마..
안녕하세요~ 올해 3월부터 대교 어린이TV 7기 전속성우로 입사하게 된 김주호입니다. 저는 대학 3학년때 아나운서 공부를 하다가 성우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정식으로 성우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품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kbs 41기 성우로 합격하게 된 정의진입니다.학원 홈페이지에서 합격자 후기를 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다니참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림액트를 처..
안녕하세요! KBS 41기 전속성우가 된 구지원입니다. 사실 처음 성우의 꿈을 꾸었던 것은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성우 공부를 할 여건이 되지 않아 그저 속으로만 품고 살아야 했고, 그렇게 10년이 지났습니..
안녕하십니까. EBS 24기 전속성우가 된 오민혁입니다. 햇수로 3년, 드림액트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합격으로 증명한 것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성우라는 말은 어색하기만 합니다. 오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