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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장병관(KBS 39기-2013년)  
글쓴이 운영자   2013-12-10 14:32:35   (조회:2782)

안녕하세요 KBS 39기 성우 장병관입니다.
처음시작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공부하면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남기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시간을 모두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성우 공부를 시작한 작년 재작년 시험 그리고 그 시험에 앞서 직면한 걱정들.. ‘시험장에 가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단문이 나오면 어쩌나 너무 긴장해서 평소에 잘되던 발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NG파티를 내며 나오는 건 아닌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나랑 같은 조 같은 부스에 들어가면 어쩌나...’그런 걱정과 불안을 안고 친 시험들 역시나.. 쓴 고배를 마시며 떨어졌습니다. 아마 성우 공부를 준비 하는 지망생이라면 모두들 공감하실 겁니다. 낙방 후 주위에서의 어떤 위로의 말도 절 감싸줄 수 없었고 하루하루가 생지옥 같다는 걸.......

매년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남들 쉴 때 그 시간이 아니면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 했습니다. 그렇게 올해도 1년을 다시 준비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의 그 패기와 열정, 오기와 집념, 욕심 대신 올해의 목표를 성우라는 타이틀을 꼭 따야겠다는 생각 말고 좋은 성우 롱런 할 수 있는 성우가 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준비 하다 보니 이번에 꼭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시험장에서 떨지 않을 수 있었고 성우라는 직업,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며 공부하는 자체를 좋아하고 수업 시간을 매주 기다렸기에 시험 단문을 받았을 때 그 본질을 있는 그대로 해석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직 제가 생각하기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합격 먼저 하자! 모든 건 합격 한 후 정하자! 그때도 공부 할 수 있다! 라고 생각 했지만 합격을 한 지금 시점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면 이정도 실력으로 kbs 들어가서 잘 할 수 있을까.. 기라성 같은 성우선생님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6년 동안 근로 장학생으로 일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부족했지만 부모님같이 다독여주시고 “넌 꼭 성우가 될 수 있어! 단지 조금 늦어질 뿐이야” 라고 믿어주신 태근이형 김실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용기 불어 넣어주시고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신 경학이형 이실장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병관씬 진지함이 부족해’ ‘나이가 많다는 걸 소리나 말투로 흉내 내선 그냥 껍데기일 뿐이야’..... 제 연기의 기초를 닦아주신 밑바탕을 쌓아주신 정미경 교수님. 언제나 항상 드라마를 생각 하며 절대 허투루 꾸미지 않는 그런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틀에 박혀있는 연기보다 자연스러운 연기, 제 안에 있는 성우지망생의 감성을 끓어 올려주신 이재용 교수님. 항상 마이크 앞에 서면 쭈뼛쭈뼛 움츠러지는 제 자신을 언제나 교훈적인 철학적인 강의로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씀.. 제 평생 가슴속에 깊이 간직 하고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초급반 시절 유은숙 교수님 수업을 듣고 시험에 여러 번 낙방 한 것만큼 많은 좌절을 격었습니다.... ‘병관아 넌 성우 못돼 그냥 그만 둬...’ 노력이 부족한 제 탓이기도 했지만 교수님 수업은 너무 벅찼습니다. ‘내 능력이 고작 이거뿐인가 성우 쉽지않구나..’ 하지만 그럴수록 교수님은 절 더 채찍질 하셨습니다. 수업이 벅찬 만큼 실력은 늘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정해주셨습니다. 갑자기 군 시절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가 생각 나는건 왜일까요...하하^^ 너무 감사드립니다.

임진응 교수님을 생각하면 한 단어가 떠오르네요. 바로 ‘열정’!!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열정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계신 교수님. ‘교수님도 이렇게 열심히 알려주시는데 난 그만큼 수업에 적극적이였나..’ 사무실에서 혼자 공부 하고 있다 보면 옆에 오셔서 코멘트 해주셨던.. 많이 배울 기회는 없었지만 연기에 대한 교수님의 그 열정 하나로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옥주 교수님. 심화반 수업 때 그리고 올해 초 수업 때 ‘병관씨는 병관씨가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이 참 좋은 거 같아’ 라고 말씀해 주신 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그 칭찬 한마디에 제가 그이후로도 얼마나 자신감 있게 공부 했는지 모르시죠??*^^* 너무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에 누가 저에게 해준 얘기가 있습니다. 꿈은 쟁취 하는 게 아니라 평생 쫓는거라고..

kbs에 합격 했다고 해서 제 꿈이 이뤄졌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우지망생이든 성우든 모두들 같은 꿈을 쫓고 있고 정상이 아닌, 골인 지점이 아닌 같은 하늘 아래서 같이 뛰고 걷고 쉬고 싶습니다. 모두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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