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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 글제목 | 이인석(대원방송 4기-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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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운영자 2013-11-02 14:28:36 (조회:2310) |
안녕하세요. 대원방송 공채4기 전속성우로 뽑히게 된 이인석입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내가 과연 성우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림액트 신입1기로 들어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운이 정말 좋아서 이렇게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성우 합격하고 나서 실장님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학원은 대원과 인연이 없는거 같았는데 그걸 드림액트 최초신입1기 인석이가 해내주었구나.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 동안 5년간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렀습니다. 운이 좋아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져서 속상하고 맘 졸이며 있었던 일, 인석이는 조금만 더 하면 될 수 있는데 하면서 격려해주셨던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셨던 일, 그러면서 저만의 자만심과 자신감 사이에 갈팡질팡하며 개인적인 시행착오적인 일들이 하나씩 다 생각나면서 문득, 대학교 입시 시험을 보고 계속 떨어졌을 때 만약 나를 제일 먼저 뽑아주시는 곳이 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임하고 잘해야겠다는 초심을 꿈꿨던 마음이 다시 생기면서 이번에 좋은 일이 생겨서 너무 다행인거 같습니다. “난 항상 어디서 떨어진걸까? 연기도 부족하고 면접에서도 절실함과 조리있게 말을 못하는 거구나” 란 생각에 좌절하던 중, 대원에서 성우를 뽑는다는 기회가 왔고 마음을 비우고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1차가 합격했단 소식을 듣고 런닝맨의 유재석처럼 유임스본드 테마음악이 내 마음의 소리와 함께, 내가 어떻게든지 들어가야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초심가지고 이번에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 것이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고 좋습니다.
저의 장단점을 잘 보완해주시고 “자신감 있게 해! 인석이 넌 사실 어딜 가나 잘 할 수 있어!”라고 항상 늘 기도해주셨던 정옥주선생님 고맙습니다.
항상 넌 옹알이 좀 하지 마. 니가 밤무대 디제이냐? 저 녀석! 이번에 옹알이 했냐?했으면 떨어지고 안했음 붙는거야! 하시면서 믿고 기다려주신 아버지의 존재! 이재용선생님 고맙습니다.
항상 대본을 잘 분석하며 제가 항상 산으로 가지 않게 옆에서 내비게이션 역할 해주셨던 소녀감성의 정미경선생님 고맙습니다.
소리도 좋고 다 좋은데 한눈만 팔지 않으면 되는데 말야, 하시면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유은숙선생님 고맙습니다.
항상 열정적인 강의와 시험 보러 가기 전에 옷 좀 제대로 입고 가자. 인석이 넌 이미지를 바 꿔가면 훨씬 더 멋있고 세련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 남자다운 용기를 알려주신 임진응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5년 동안 같이 공부하며 먼저 성우가 되신 분들, 그리고 일요2반 식구들, 학원에서 시험 때마다 대본작업과 수업녹음 준비해주시고 드림액트에 없어선 안될 존재이신 김태근실장님, 지금은 안계시지만 이경학실장님, 영걸이형, 병관이형, 수영이, 그리고 다른 반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드림액트 출신 대원방송 최초성우 이인석! 드림액트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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